SMS 2012 June;18(1):12-20. Published online 2012 July 17 |
Copyright ⓒ 2010 Soonchunhyang Medica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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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lationship of Obesity and Lifestyle to Health Status among Korean Men in the Health Screen Examinees |
Seong Yong Cho |
Department of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Soonchunhyang University Gumi Hospital, Soonchunhyang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Gumi, Korea |
Corresponding Author: Seong Yong Cho , Tel: +82-54-468-9432 , Fax: +82-54-468-9445 , Email: predoc97@schmc.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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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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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jectiv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of obesity and lifestyle to health status among Korean men in the Health Screen Examinees.
Methods: We checked out the results of lifestyle including smoking, alcohol, exercise, regular meals, preference of meat/vegetable, and spicy food which were contained in questionnaire, among 1,890 adult men in the Health Screen Examinees. And we also evaluated the result of body mass index (BMI), systolic blood pressure (SBP), diastolic blood pressure (DBP), fasting blood sugar (FBS), liver function tests (aspartate aminotransferase,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γ- glutamyl transpeptidase [GPT]), and lipid profiles (total cholesterol [TCHO], triglyceride [TG], low density lipoprotein [LDL], high density lipoprotein [HDL]). Statistical analysis of the health profiles and lifestyle, BMI were performed by using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Results: On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obesity’ was related to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liver disease, and dyslipidemia. ‘Smoking’ was related to TG and HDL. ‘Unhealthy drinking’ was related to SBP, DBP, hypertension, ALT, γ-GPT, liver disease, TG, HDL, and dyslipidemia. ‘Irregular exercise’ was related to FBS, ALT, TG, LDL HDL, and dyslipidemia. ‘Irregular meals’ were related to TCHO, LDL, and HDL.
Conclusion: For 1,890 adult men, an obesity and unhealthy lifestyle (smoking, alcohol, irregular exercise and eating meals, and preference of meat and spicy food) were related to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liver disease, and dyslipidemia. So health promotion is necessary for the patients with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liver disease, and dyslipidemia to recover from these chronic diseases. |
Keywords: Obesity; Life style; Hypertension; Diabetes mellitus; Liver diseas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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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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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지방세포의 비대나 수적인 증가에 의해 체내에 지방이 과 다하게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에너지 섭취와 소비 간의 불균형 때문에 생기며, 단순히 하나의 질병이라기보다는 대사장애를 동반 할 수 있는 질환의 집합체이다
[1]
.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잦은 외식, 흡연, 컴퓨터와 자동차 증가에 의한 운동부족, 술 소비 증가 등과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비만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 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30세 이상 비만 유병률(체 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25 kg/m2 이상)이 1998년 27.6%에서 2010년에는 38.6%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
. 비만은 교감신경계 항진, 인슐린저항성,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가 활성화되어 혈압이 상승하고
[3]
, 인슐린저항성, 산화스트레스 및 염증 매개 사이토카인(cytokine)들이 증가되어 간장 질환이 생길 수 있다
[4]
. 또한 비만에 의해 leptin과 tumor necrosis factor (TNF)-α 등 인슐린저항성에 관여하는 물질들이 증가됨으로써 인슐린저항성이 유발되어 고지혈증과 당뇨가 생길 수 있다[5-7]. 이처럼 비만은 고혈압, 당뇨 등의 여러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하기 때문에, 건강증진 측면에서 비만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비만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운동, 식사습관도 혈압 및 혈당, 간효소 및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식사습관의 경우, 육식을 좋아하는 군에서 비만, 고혈압, 당뇨, 간 질환,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환자가 많았으며
[8]
, 음식을 짜게 먹는 군에서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인원이 많았다
[9]
. 또한, 불규칙한 식사습관에 의해서 총 콜레스테롤(total cholesterol, TC-HO)과 저밀도지단백(low density lipoprotein,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하게 증가하며
[10]
,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는 군에서 공복혈당(fasting blood sugar, FBS)이 증가하였고, 채소류를 많이 먹는 군에서 저high density lipoprotein (HDL) 혈증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하였다
[11]
.
이처럼 식사습관도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국내외 선행연구들의 경우에는 비만과 건강상태와의 관련성 분석 시 대부분 흡연, 음주, 운동만을 보정하였으며[1,12-14], 규칙적 식사 여부, 육류 및 자극성 음식 선호습관까지 고려한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연령, 직업, 스트레스 및 생활습관들을 보정한 상태에서 비만이 건강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또한 비만의 영향을 배제한 상태에서 흡연, 음주, 운동 및 식사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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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및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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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대상
2011년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 건강진단을 받은 2,288명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자료를 수집하였고, 이 중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장 질환을 포함하는 각종 내·외과적인 질환에 대해서 약물치료 중인 256명을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그리고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조사 항목이 빠진 경우, 신체계측 또는 혈액검사 결과가 누락된 142명을 추가적으로 제외시켜 1,890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2. 연구방법
1) 생활습관 설문조사 설문조사는 건강진단실시 전에 설문지를 배포하여 수검자가 작성케 하였으며, 면담을 통하여 생활습관 부분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미비한 부분은 의사가 면담을 통하여 보충하였다. 대상자의 직업은 전문 기술직, 행정 및 관리·사무직, 판매·서비스직, 현장 생산직, 기타, 무직으로 구분하였으며, 최종 분석 시에는 현장 생산직을 생산직으로, 전문 기술직, 행정 및 관리·사무직, 판매·서비스직, 기타를 사무직으로 분류하였다. 흡연 여부는 비흡연군, 금연군, 흡연군으로 분류하였으며, 현재 주 3회 이상의 규칙적 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운동군과 비운동군으로 분류하였다. 음주는 주당 평균 음주 횟수와 일회 평균 음주량을 조사하여 일일 평균 순 알코올 섭취량(g)으로 환산하였다. 소주 2홉의 경우 소주 부피 360 mL에 알코올 도수 0.25와 알코올 비중 0.8을 곱하여 순 알코올량을 계산하여, 술을 먹지 않는 비음주군, 하루 9 g 미만의 소량 음주군, 하루 9–34 g 미만의 중량 음주군 그리고 34 g 이상의 대량 음주군으로 구분하고, 최종 분석 시에는 비음주군과 소량 음주군을 비음주군으로, 중량 음주군과 대량 음주군을 음주군으로 분류하였다
[15]
. 스트레스의 경우 없음, 경미함, 중등도, 높음, 매우 높음으로 구분한 후, 높음과 매우 높음을 스트레스가 심한 군으로 분류하고, 중등도 미만을 스트레스가 심하지 않은 군으로 분류하였다. 식사습관은 규칙적으로 1일 3끼 식사하는 군, 1일 3끼 불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군, 거의 매일 횟수와 시간이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군으로 분류하였다. 식이습관에 관한 설문으로 육류 선호, 육류와 채식을 가리지 않음, 채식 선호로 분류하여 조사하였으며, 자극성 음식 선호습관에 대해서는 싱겁게 먹음, 보통임, 짜거나 맵게 먹음으로 분류하였다.
2) 연령, 신체계측 및 임상혈액검사 연령은 40세 미만, 40세 이상의 2군으로 나누었다. 신장 및 체중은 검진용 가운을 착용한 상태에서 자동신장측정기로 측정하였고 BMI를 계산하였다. BMI는 23 kg/m2 미만군, 23.0–23.9 kg/m2군, 24.0–24.9 kg/m2군, 25.0–25.9 kg/m2군, 26.0–27.9 kg/m2군, 28 kg/m2 이상군으로 분류하였다. 혈압은 안정된 상태에서 숙달된 간호사에 의해 전자식 혈압계 UDEX Super (UEDA electronics, Tokyo, Japan)를 이용하여 2회 이상 측정하였으며, 2회 측정 시의 차이가 5 mmHg 이상 되는 경우 수은혈압계로 재측정하였다. 수축기 혈압(systolic blood pressure, SBP)이 140 mmHg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정의하였으며, 이완기 혈압(diastolic blood pressure, DBP)이 90 mmHg 미만이면 정상, 그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정의하였는데, SBP 또는 DBP가 하나라도 비정상인 경우에 고혈압(hypertension)으로 정의하였다
[8]
. 혈액검사는 최소 8시간 이상 공복상태에서 채혈하였으며, TCHO, 중성지방(triglyceride, TG),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FBS,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alanine aminotransferase (ALT), γ-glutamyl transpeptidase (γ-GTP)는 자동혈액화학분석기 Hitach Automatic analyser 7179 (Hitachi, Tokyo, Japan)를 이용하여 검사 당일 분석하였다. TCHO는 250 mg/dL 미만을 정상, 이상을 비정상으로 정의하였고, TG는 300 mg/d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비정상, LDL은 160 mg/d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비정상, HDL은 40 mg/dL 초과를 정상, 그 이하를 비정상으로 정의하였으며, 4가지의 콜레스테롤 검사 중 하나라도 비정상인 경우를 이상지질혈증으로 정의하였다. FBS는 126 mg/d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당뇨로 정의하였다. 간기능검사의 경우 AST가 51 IU/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비정상, ALT는 46 IU/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비정상, γ-GTP는 78 IU/L 미만을 정상, 그 이상을 비정상으로 분류하였으며, 3가지의 간기능검사 중 하나라도 비정상인 경우 간장 질환으로 정의하였다.
3) 통계분석 연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생활습관에 따른 혈액검사 결과에 대한 분포를 표시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특성인 연령, 직업, 스트레스를 보정한 상태에서 비만과 각 생활습관들을 독립변수로 하고, 혈압 및 혈액 검사 항목을 종속변수로 하여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PSS ver. 17.0 (SPSS Inc., Chicago, IL, USA)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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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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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반적인 특성과 생활습관 분포
연구대상자 1,890명의 남성 중에서 40세 이상은 1,232명(65.2%), 비만에 해당되는 BMI 25.0 kg/m2 이상인 인원은 666명(35.2%)이었다. 사무직 1,115명(59.5%), 흡연군 854명(45.2%)이었으며, 음주군은 1,110명(57.7%)으로 조사되었다. 운동군은 544명(28.8%), 스트레스가 심한 군 155명(8.2%)이었고, 규칙적 식사군 1,068명(56.5%), 육류 선호군 246명(13.0%), 자극성 음식 선호군 446명(23.6%)이었다
(Table 1)
.
2. 체질량지수, 혈압, 혈액검사 결과 분포
총 대상인원 1,890명 중 SBP 비정상군은 222명(11.7%), DBP 비정상군 179명(9.5%), 고혈압 252명(13.3%)으로 조사되었다. 당뇨에 해당되는 인원은 93명(4.9%)이었고, TCHO 비정상은 170명(9.0%), TG 비정상 123명(6.5%), LDL 비정상 493명(26.1%), HDL 비정상 318명(16.8%), 이상지질혈증 788명(41.7%)으로 조사되었다. AST 비정상은 76명(4.0%), ALT 비정상 257명(13.6%), γ-GTP 비정상 707명(37.4%), 간장 질환 814명(43.1%)이었다
(Table 2)
.
3. 체질량지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와의 관련성
1) 체질량지수, 생활습관과 혈압, 공복혈당과의 관련성 BMI와 혈압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28.0 kg/m2 이상군은 23.0 kg/m2 미만군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는 6.330배 높았다. 음주군은 비음주군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2.015배 높았으며, 비운동군은 운동군에 비해 당뇨 위험도가 2.060배 높았다
(Table 3)
.
2) 체질량지수, 생활습관과 간장 질환과의 관련성 BMI 28.0 kg/m2 이상군은 23.0 kg/m2 미만군에 비해 AST 비정상 위험도는 6.273배, ATL 비정상 위험도 14.449배, γ-GTP 비정상 위험도 1.929배, 간장 질환 위험도가 3.089배 높았다. 음주군은 비음주군에 비해 γ-GTP 비정상 위험도가 1.658배, 간장 질환 위험도는 1.340배 높았다. 비운동군은 운동군에 비해 ALT 비정상 위험도가 1.967배 높았다
(Table 4)
.
3) 체질량지수, 생활습관과 이상지질혈증과의 관련성 BMI 28.0 kg/m2 이상군은 23.0 kg/m2 미만군에 비해 TCHO 비정상 위험도는 3.097배, TG 4.537배, LDL 2.584배, 저HDL 3.448배, 이상지질혈증은 4.148배 높았다. 흡연군은 비흡연군에 비해 TG 비정상 위험도가 1.817배 높았고, 저HDL 위험도는 1.722배 높았다. 음주군은 비음주군에 비해 TG 비정상 위험도가 2.060배 높았으나, 저HDL 위험도와 이상지질혈증 위험도는 비음주군에 비해 각각 0.408배, 0.765배 낮았다. 운동습관은 비운동군이 운동군에 비해 TG 비정상 위험도가 1.975배, LDL 1.307배, 저HDL 1.386배, 이상지질혈증 위험도는 1.501배 높았다. 식사 횟수 및 시간이 모두 불규칙한 식사군은 규칙적 식사군에 비해 TCHO 비정상 위험도 1.702배, LDL 1.626배 높았으나, 저HDL 위험도는 0.554배 낮게 조사되었다(Table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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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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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대상자의 평균 연령 42.3세로, 비만 유병률은 35.2%, 고혈압 13.3%, 당뇨 4.9%, 고콜레스테롤혈증 9.0%, 저HDL혈증 16.8%, 고중성지방혈증 6.5%로 조사되었는데,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2]
에 의하면 2010년 30세 이상 성인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34.0%, 고혈압 28.9%, 당뇨병 10.1%, 고콜레스테롤혈증 14.1%, 저HDL혈증 26.5%, 고중성지방혈증 16.9%로 본 연구의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의 유병률이 낮게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고중성지방혈증 기준이 국민건강영양조사(고콜레스테롤혈증 240mg/dL 이상, 고중성지방혈증 200 mg/dL)보다 높았으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약물복용하고 있는 인원의 경우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유소견자로 포함시킨 반면에 본 연구에서는 연구대상자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의 유병률이 국민건강영양조사보다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간장 질환의 경우에는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는 포함되지 않아 간장 질환의 판정 기준 수치가 본 연구와 유사한 Ha 등
[16]
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였을 때, 간장 질환 유병률이 15.1%(평균 연령 37.1세)로 본 연구의 유병률과는 차이를 보였다. 이는 본 연구의 경우 40대 이상이 65.2%였지만, Ha 등
[16]
의 연구는 28.8%로 연구대상자의 연령 분포의 차이에서 기인된 것으로 추측된다.
본 연구에서는 비만이 SBP, DBP 및 고혈압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는데, Hu 등
[12]
도 BMI가 증가할수록 고혈압 위험도가 증가한다 하였으며, Tsai 등
[13]
도 BMI 25.0–29.9 kg/m2군과 BMI 30 kg/m2 이상군이 BMI 23 kg/m2 미만군에 비하여 고혈압 위험도가 각각 2.1배(95% confidence interval [CI], 1.6–2.6), 6.2배(95% CI, 4.2–9.1) 높다고 하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Afridi 등
[3]
은 비만과 고혈압이 관련된 병태생리학적 기전으로 교감신경계 항진, 인슐린저항성, RAAS 활성화에 의한 나트륨 저류(sodium retention), 혈관저항성 및 순환혈액량, 심박출량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하였다.
비만과 당뇨와의 관련성에 대해서 Cho 등
[1]
에 의하면 BMI 30.0 kg/m2 이상군의 당뇨 위험도가 BMI 18.5–25.0 kg/m2 미만군에 비해 4.397배(95% CI, 1.954–4.048) 높다고 보고하였고, Tsai 등
[13]
도 BMI 25.0–29.9 kg/m2군과 BMI 30 kg/m2 이상군은 BMI 23 kg/m2 미만군에 비하여 당뇨 위험도가 1.3배(95% CI, 1.1–2.5), 3.7배(95% CI, 2.3–5.9)로 보고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비만이 당뇨 위험을 증가시키는 데에는 지방세포(adipocyte)에서 분비되는 leptin과 TNF-α가 중요한 요인으로 생각되고 있는데, leptin은 지방량, 고혈당, 고인슐린혈증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최근에는 인슐린저항성에도 관여하고, 췌장소도세포(pancreatic islet cell)에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6]
, 염증 매개 사이토카인인 TNF-α도 인슐린저항성을 유도하여 제2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7]
.
본 연구에서 비만은 AST, ALT, γ-GTP 및 간장 질환과 관련성을 보였는데, Lee 등
[17]
은 BMI 30.0 kg/m2 이상군의 ALT 증가 위험이 23.0 kg/m2 미만에 비해 2.098배(95% CI, 1.305–3.373) 높았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본 연구의 28.0 kg/m2 이상군의 경우는 23.0 kg/m2 미만군에 비해 ALT 비정상 위험도가 14.5배 높은 것으로 조사되어, BMI 비교 기준이 Lee 등
[17]
의 연구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ALT 증가 위험 정도에 있어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비만은 비알콜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NAFLD)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데, Collantes 등
[4]
은 인슐린저항성, 산화스트레스,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지방산(free fatty acid) 증가, leptin 분비 증가로 인하여 간세포가 파괴되어 AST와 ALT가 정상치의 2–3배까지 증가한다고 하였다. Lee 등
[17]
은 초음파검사에서 중등도 이상 지방간 소견을 보인 경우가 경증 이하에 비하여 ALT 증가 위험도가 5.259배(95% CI, 4.405–6.279) 높은 것을 근거로, 비만한 사람의 ALT 상승 원인으로 NAFLD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하였고, Song 등
[14]
도 내장지방량이 135.1–382.7 cm2군은 23.0–76.8 cm2군에 비해서 ALT 증가 위험도가 약 21.74배(95% CI, 9.35–50.00) 증가하였는데, 비만한 사람에게서 증가된 ALT는 NAFLD로 인한 간세포의 손상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ALT와 ALT뿐만 아니라 γ-GTP도 비만에 의해서 증가된다고 보고되는데
[18]
, Grundy
[19]
에 의하면 증가된 γ-GTP가 지방간과의 관련성에 대한 기전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지방간의 산화스트레스 등에 의한 염증반응에 의해서 2차적으로 γ-GTP가 상승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의 비만은 TCHO, TG, LDL, HDL 및 이상지질혈증과 관련성을 보였는데, Cho 등
[1]
은 비만 환자의 혈중 TCHO 농도가 증가한 것은 지방조직에 저장되어 있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Shekelle 등
[20]
은 성인 남성이 BMI 1 kg/m2 증가할 때마다, LDL은 5.5 mg/dL씩 증가한다고 하였다. TG는 비만한 사람의 경우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간에서 TG를 포함하는 초저밀도지단백(very low density lipoprotein) 합성과 분비가 증가될 뿐만 아니라, TG가 풍부한 지단백(triglyceride-rich lipoprotein, TRL)을 분해시키는 지질단백지방분해효소(lipoprotein lipase, LPL)의 활동성이 저하됨으로써, 혈중 내 TG는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5]
. Anderson 등
[21]
은 성인 남자의 경우 BMI 1 kg/m2 증가할 때마다, HDL은 1.1 mg/dL 감소한다고 하였는데, Howard 등
[5]
에 의하면, 비만에 의해 HDL이 감소되는 기전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만한 사람에서는 TRL의 분해 속도가 감소됨에 따라, TRL의 분해 산물인 지단백(apolipoprotein)과 인지질(phospholipid)의 농도가 감소되어, 이 분해 산물들로 만들어지는 HDL의 양도 결국 줄어들게 되며, 또한 증가된 간지방분해효소(hepatic lipase)의 활성도와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HDL 크기가 점차 작아지고, HDL의 분해 속도도 증가되어 결국 비만한 사람에게서 HDL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흡연은 TG를 증가시키고, HDL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Mun 등
[22]
은 흡연에 의해 TG가 증가할 위험이 1.812배(95% CI, 1.418–2.314), 저HDL혈증 위험도는 1.849배(95% CI, 1.327–2.576) 높아진다고 말하였으며, Myong 등
[8]
은 흡연에 의해 TG가 증가할 위험이 1.98배(95% CI, 1.10–3.70), 저HDL혈증 1.34배(95% CI, 1.04–1.72) 높아진다고 하여 본 연구에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Ambrose와 Barua
[23]
는 흡연이 TG를 증가시키고, HDL를 감소시키는 기전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흡연에 의해 유발된 인슐린저항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음주는 비음주군에 비해 음주군에서 SBP, DBP, 고혈압, γ-GTP, 간장 질환, TG, HDL이 증가하였고, 이상지질혈증의 위험도는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음주는 SBP, DBP, 고혈압 모두 관련성을 보였는데, Mun 등
[22]
은 음주에 의한 고혈압에 대한 위험도가 1.607배(95% CI, 1.234–2.092) 증가한다고 하였으며, Myong 등
[8]
은 DBP 이상에 대한 위험도가 1.40배(95% CI, 1.01–1.97), 고혈압 위험도가 1.41배(95% CI, 1.04–1.95) 증가하였다. 본 연구의 경우 음주에 의해 SBP, DBP, 고혈압 위험도 모두 약 2배 이상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 특히 DBP는 2.4배 증가하여, 위험 정도에서 기존 연구들과 차이를 보였지만, 음주가 혈압을 증가시키는 결과에 대해서는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가 고혈압을 일으키는 병태생리학적 기전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Beilin과 Puddey
[24]
는 음주 후 약 24시간 동안 분비되는 혈관 endothelin-1이 알코올에 의한 혈압 상승작용에 어느 정도 기여한다고 하였다. γ-GTP의 경우도 음주군에서 γ-GTP가 상승하여 기존 연구결과
[25]
와 일치하였다. 음주에 의한 콜레스테롤 영향에 대해서는 음주를 많이 할수록 TG, HDL이 증가하였으며, 이상지질혈증의 위험도는 감소하였다. Oh
[25]
에 의하면, 음주에 의해 TG, HDL은 증가한다고 하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는데, HDL의 경우, De Oliveira E Silva 등
[26]
은 음주가 간 내 apolipoprotein (Apo)-I, Apo-II의 생성률이 증가되어 HDL의 양이 증가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의 경우는 음주군에서 이상지질혈증 위험도가 비음주군에 비해 0.727배(95% CI, 0.585–0.908) 낮았는데, 본 연구의 이상지질혈증 정의 기준에 포함된 HDL를 제외시켜 분석한 결과, 음주군의 이상지질혈증 위험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1.077배(95% CI, 0.849–1.367)로 증가하였다. 결론적으로 음주를 많이 할수록 TG는 증가하였지만, 본 연구에서 정의된 이상지질혈증의 경우 HDL의 영향으로 인하여 위험도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운동과 관련된 변수로는 FBS, ALT, TG, LDL, HDL, 이상지질혈증으로 조사되었는데, FBS의 경우, Um 등
[27]
은 비만 남성 집단 내에서 불규칙적 운동군과 비운동군의 당뇨 위험도가 규칙적 운동군에 비해 각각 1.332배(95% CI, 1.15–1.53)와 1.571배(95% CI, 1.35–1.83) 높았다고 보고하여,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운동에 의한 ALT 영향에 대해서 Cho 등
[28]
은 규칙적 운동이 지방간 발생 위험도를 0.23배(95% CI, 0.07–0.77)로 낮춘다고 하였는데, 지방간에 의해 ALT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4,17], 결론적으로 운동과 ALT가 서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Oh
[25]
는 규칙적 운동군에서 고지혈증의 유병률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보고하였으며, Myong 등
[8]
은 비운동군에서 HDL이 감소할 위험이 1.43배(95% CI, 1.03–2.05) 증가한다고 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운동이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기전은 골격근과 지방조직에서 LPL이 활성화되고, TRL이 빠르게 전환되는 것에 기인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29]
.
식사습관의 경우, 불규칙적인 식사군에서 TCHO, LDL, HDL이 증가하였는데, Kang 등
[30]
은 하루 두 끼만의 식사습관은 저녁에 과식으로 이어지기 쉬우며, 우리 몸이 오랫동안 공복기간을 체험하면서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에너지를 저장하는 쪽으로 대사가 진행되어 비만이 되기 쉽다고 하였다. Farshchi 등
[10]
도 불규칙한 식사습관에 의해서 TCHO와 LDL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고 말하여 본 연구와 일치하였다. 하지만 HDL의 경우,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이 HDL 증가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식사습관과 음주습관과의 관련성으로 인하여 HDL이 상승한 것으로 추측된다. Yoo 등
[31]
에 의하면 알코올 의존성이 높을수록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불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군이 음주도 많이 하는 경향을 보였다(P=0.087). 즉 HDL과 관련성이 있는 음주습관이 불규칙 식사습관과 서로 일치하는 경향으로 인해, 본 연구의 불규칙 식사군에서 HDL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첫째, 일개 대학병원의 자료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전체 인구의 대표성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며, 둘째, 비만과 건강상태와의 인과적인 관계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셋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이 있거나, 전 단계에 속하는 인원들이 건강을 염려하여 운동, 절주, 금연 등을 실시함으로써, 오히려 건강상태가 안 좋은 사람들이 생활습관이 더 좋은 것으로 나올 수 있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었다. 넷째, 건강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결혼상태, 교육정도, 소득수준, 수면시간 등을 포함하지 못하였으며, 다섯째, 연구대상자를 남성에만 한정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여성에 적용하는 데에는 제한점이 있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는 비만이 고혈압, 당뇨, 간장 질환, 이상지질혈증에 유의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또한 비만의 영향 하에서도 흡연, 음주, 운동 및 규칙적 식사습관이 건강상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 간장 질환, 이상지질혈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비만 환자에 뿐만 아니라, 정상 체중의 사람들에게도 비만의 위험성 및 체중 조절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보건 교육이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비만뿐만 아니라, 흡연, 음주, 운동, 식사습관, 고혈압 환자는 비만, 음주습관, 당뇨 환자는 비만 및 운동습관, 간장 질환 환자의 경우는 비만, 음주 및 운동습관을 중점적으로 교정시킴으로써, 만성 질환이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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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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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1
General and health lifestyle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articipants (n=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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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2
Health profiles of the study participants (n=1,8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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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3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BP and FBS including BMI, health lifestyle as independent variab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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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4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iver function test including BMI and health lifestyle as independent variab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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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5
Multiple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for lipid profiles including BMI and health lifestyle as independent variabl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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